[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클리블랜드 추신수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디트로이트전부터 이어오던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4리로 소폭 떨어졌다.

출발부터 신통치 않았다. 추신수는 1회 상대 선발 빈 마자로의 시속 151km의 직구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앞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1-1로 팽팽하던 5회, 2사 1, 2루의 타점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밀어 친 타구는 좌익수의 글러브에 그대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서 선두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자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1-2로 끌려가던 6회 맷 라포타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 최근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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