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와 광진구가 이번 인사 교류로 옮겨온 과장급 공무원을 구청 핵심 자리인 감사담당관에 발령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서울시 구청들에 따르면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영수)는 지난 25일자로 김영수 권한대행과 같이 동작구에서 옮겨온 김병규 전 동작구 총무과장을 감사담당관에 발령냈다.

김 감사담당관은 중구 출신으로 동작구에서 구청장 비서실장, 문화공보과장, 총무과장 등을 역임한 베테랑 공무원이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도 26일로 단행된 과장급 인사에서 김병회 전 강남구 과장을 감사담당관에 발령내 구청 공무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김 신임 감사담당관은 특히 강남구에서 사무관에 승진한지 얼마되지 않은데다 광진구에 파견오자마자 감사담당관에 발령났다.

이를 두고 김기동 구청장이 연공서열보다는 일과 능력위주의 인사를 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돼 향후 김 구청장 인사 방향을 점치게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송파구는 경찰 출신인 정임수 전 경찰청 감사담당관, 은평구는 권오중 청와대 행정관 출신을 외부 공모를 통해 감사담당관에 발령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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