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지바 롯데 김태균이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김태균은 28일 야후돔에서 열린 2010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타석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오릭스전 이후 다섯 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1회 1사 1,2루의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볼넷을 얻었다. 이어 오오마쓰의 우월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3회에는 상대 선발 스기우치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팀이 5-0으로 앞서던 4회 김태균은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스기우치의 낮은 유인구를 잘 골라내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 이마에의 중전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6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태균은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바뀐 투수 가나자와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만들었다.

김태균은 시즌 타율 2할6푼2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지바 롯데는 1회 5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9-6으로 승리했다.

한편 소프트뱅크 이범호는 이날 벤치를 지켰다.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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