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는 올해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4100명과 경력사원 1200명, 기능직 2000명 등 총 7300명을 뽑는다고 29일 밝혔다.

LG는 입사기준으로 올 상반기 1만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5000여명이 입사하게 되며, 나머지 인력은 내년 초 선발되는 인원과 함께 상반기에 입사한다.

9월부터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LG의 모든 계열사가 하반기 채용에 본격 나선다.

채용분야는 LG의 현재 주력 산업 및 미래 성장동력 사업 부문으로 전자부문의 경우 총 5400여명을 뽑는다. LG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스마트TV, 3차원(D), 스마트가전 분야의 연구개발(R&D)을 비롯해 생산ㆍ마케팅 분야의 인력을 채용한다.

LG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 3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R&D 및 공정ㆍ장비, 생산 분야와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증설라인 기능직을, LG이노텍은 발광다이오드(LED) 및 솔라셀 등 첨단 부품ㆍ소재분야 R&D, 생산, 마케팅 인력 등을 뽑는다

화학부문은 총 900여명으로 LG화학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 차세대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R&D 인력과 생산 엔지니어 등을 중심으로, LG하우시스는 그린 홈 및 고기능 소재분야 R&D, 생산, 디자인, 영업ㆍ마케팅 인력 등을 뽑는다.

1000여명을 뽑는 통신ㆍ서비스 부문에서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단말ㆍ데이터 등 기술 및 영업 인력을, 서브원은 시공건설관리, 구매, 경영지원 인력 등에서 채용하며, LG유플러스와 서브원은 인턴십을 통해 대졸신입사원을 뽑는다.

이밖에 LG CNS는 정보기술 전문가(IT Professional), 컨버전스 엔지니어링, 컨설팅 분야, LG상사는 자원개발, 자원ㆍ원자재 영업, 산업재 영업 분야 등에서도 인재를 뽑는다.

한편 LG는 이번 대졸신입사원 채용시 새롭게 개발한 인성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에 각 계열사별로 실시하던 인성검사를 통합해 ▲도전 ▲고객지향 ▲혁신 ▲팀워크 ▲자율과 창의 ▲정정당당한 경쟁 등 LG의 인재상을 최적화해 새롭게 개발한 것이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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