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이제는 부동산 정보를 얻기 위해 구청을 직접 방문하거나 일일이 찾아 다닐 필요가 없다.

클릭 한 번이면 모든 정보가 한 눈에 쏘옥 들어온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각각 별개의 시스템에 산재돼 있던 부동산 정보를 한 곳에 모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부동산 정보 포털 시스템(http://land.seocho.go.kr)을 구축해 3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보시스템은 한 번의 클릭으로 정보열람부터 민원발급까지 주민들이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간편하고 쉽고 빠르게 열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생생한 현장정보, 실거래가, 전월세 가격, 부동산 거래동향 등 정보를 제공해주며 부동산 계약서 자동완성 서비스도 실시,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이 필요로 하는 부동산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초구 부동산 정보 포털 바탕화면

생생한 현장정보를 제공해준다. 알고 싶은 곳의 지번 입력 후 클릭한번 이면 부동산 정보는 물론이고 현황사진자료와 해당지번의 위치에 대한 GIS지도, 다음(Daum)지도 및 로드뷰, 3D입체지도 등 다양한 지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당해 건축물의 층별 상세정보도 열람 가능, 음식점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는 물론 병원, 약국 등 응급발생시 긴급히 대처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여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구민에게 제공한다.

이와 함께 보다 빠른 실거래가 정보를 제공한다. 국토해양부나 온나라 시스템에서는 1~3개월 주기로 실거래가 정보가 제공되지만, 이 시스템에서는 실시간으로 실거래가 정보를 제공하며, KB국민은행과 협약을 체결해 KB부동산에서 제공하는 아파트 시세 열람도 가능하다.

또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전월세가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도 부동산 정보를 볼 수 있다.

동사무소에서 전입신고 시 민원인들이 전세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는다는 점에 착안, 그 자료를 토대로 전월세 가격을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자료를 제공해 준다.

또 부동산 계약서 자동완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계약하고 싶은 지번을 선택하면 부동산계약서 작성에 필요한 면적, 구조, 용도 등 정보가 반영된 계약서 양식이 출력돼 좀 더 편리하게 계약서 작성이 가능해진다.

계약내용에 따라 부동산 매매계약서, 아파트 임대차 계약서, 전세계약서,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등의 양식을 출력할 수 있다.

부동산 통계와 거래동향 정보도 제공한다.

비전문가인 일반인도 서초구내 부동산 거래동향 정보를 알기 쉽고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그래프와 도표 형식으로 정보를 제공하여 관내 부동산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한편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해 걸어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부동산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 부동산 정보포털 시스템'(http://mland.seocho.go.kr)서비스도 실시한다.

서희봉 부동산정보과장은 "부동산 정보 포털 시스템 실시로 클릭 한 번으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시간 및 비용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 시스템은 예산이 들어가지 않은 사업으로 진행돼 약 2억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함에 따라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