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오는 9일 발표되는 2NE1의 정규앨범 '투 애니원'(To anyone)의 콘셉트사진과 트랙리스트가 전격 공개됐다.

1일 오후 2시 1분 오픈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신개념 블로그 YG-LIFE (yg-life.com & yg-life.co.kr)에 2NE1의 강렬한 새 음반 사진과 함께 베일에 가려졌던 음반 정보가 공개된 것. 이와 함께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은 총 3곡으로 '고 어웨이'(Go away) '캔트 노바디'(Can’t nobody) '박수쳐'로 밝혀졌다.

지난해 신인답지 않은 무대 카리스마와 화려한 패션, 강렬한 음악으로 단숨에 음악팬들을 사로잡은 2NE1은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 각자 더욱 강해진 개성을 선보이고 있어 첫 정규음반에서 어떤 매력을 발산할 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블로그에는 이와 함께 세계적인 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프로듀서 윌아이엠이 2NE1에게 보내는 영상메시지도 공개됐다.

양대표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2NE1과 윌아이엠이 LA와 런던 등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약 3주간의 음악 작업을 통해 현재 총 10곡의 녹음작업을 끝마친 상황”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영상은 지난 3월 윌아이엠이 2NE1의 뮤직비디오를 처음 보고 2NE1에게 남긴 메시지로 영상 속에서 윌아이엠은 2NE1을 향해 “너희들의 뮤직비디오들을 봤어. 매우 좋았고, 너희들은 큰 재능을 가졌다고 생각해. 브라질 런던 캐나다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사람들 모두 너희를 좋아하게 만들 음악과 비트들로 너희들과 작업할 거야. 전세계적으로 말야”라며 “말이 필요없어 다 휩쓸어버리자. 4월에 보자!”고 전하고 있다.

이후 2NE1과 윌아이엠과의 작업은 급물살을 타고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늘 오픈된 YG-LIFE 는 말 그대로 YG 내부에서 일어나는 소속가수들의 음반 작업과 연습 과정, 일상 생활 등을 매일 기록하여 당일 공개하는 블로그 형태로써,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YG 소속가수들의 예전 비공개 자료들도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양대표는 요즘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트위터"와 "싸이월드" "유트브"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 등등 다른 여러 대표 채널과 연동을 하는 형식으로 발전 시켜나간다는 계획인데, 이는 해외 팬들까지 한번에 응집하고 수용하려는 신개념 계획으로 계산된다.

실제로 양대표는 국내 음반 시장에 "쇼케이스" 디지털 싱글" "미니음반"을 처음 도입한 인물이기도 한데, 작년 2NE1은 신인임에도 일주일에 한번 방송 출연이라는 강수를 두면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내었고, 이번 2NE1의 첫 정규 앨범 역시 국내 가요계 사상 처음으로 세 곡을 공동 타이틀곡으로 정하는 예상치 못한 전략으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2NE1은 오는 12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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