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수도권 지하철이 곳곳에서 운행중단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2일 오전 5시20분께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단전되면서 인천역에서 서울역 구간의 상·하행선 모두 오전 7시30분 현재까지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코레일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초속 20ｍ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전선에 비닐 등이 달라붙는 등으로 사고가 발생해 전기공급이 끊긴 것으로 보인다"며 "언제 운행이 복구될지는 예상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같은날 오전 6시30분 가량에는 지하철 2호선이 당산철교 위에 30분 동안 멈춰섰다가 운행을 재개했다.

이는 태풍으로 인해 강풍이 불면서 케이블 통신선이 늘어져 전차선과 접촉돼 단전됐기 때문이라고 서울 메트로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지만 30여분 만에 상황을 해결해 현재는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소정 기자 moons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