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중소기업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손잡고 식품·의약품 분야에서 명품 중소기업 100개를 키운다.

양측은 3일 '식품·화장품·의약품·의료기기 분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분야 중소기업 육성지원단을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양 기관 차장들이 단장이 된 지원단은 5개 지원팀, 25개 맞춤형 협력과제를 추진하며 오는 2012년까지 이 분야 명품 중소기업 100개를 육성하기로 합의했다.

중소기업청은 국민소득이 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식의약분야가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대두되고 있음에도 지원체계가 부족해 수입의존도가 늘고 있어 이같은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중기청의 지원 정책뿐만 아니라 식약청의 안전·품질관련 인증기능을 합쳐 정책연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양 기관이 손잡은 것이라고 양측은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종 규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별도 절차(패스트 트랙)가 마련되는 동시에 맞춤형 품질인증체계도 별도로 구축된다. 아울러 식약청이 이전할 오송지역에는 의료분야 특화BI를 마련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융지원체계도 준비된다.

김동선 중기청장은 "명품 중소기업 제품을 만들어가는 기업들에 대해선 식약청과 협력해 기업의 발생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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