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의 '용산더프라임' 모델하우스를 방문객들이 관람하는 모습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동아건설이 짓는 '용산 더 프라임' 주상복합아파트가 3순위 청약에서도 미달됐다.

동아건설은 지난 1~3일 용산구 원효로1가 '용산 더 프라임'의 1~3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547가구(특별분양 제외) 모집에 359명이 접수해 평균 0.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미달 가구수는 220가구로 전체의 40%을 차지했다.

20개 분양타입 중 중소형과 펜트하우스를 중심으로 13개 주택형이 마감됐다.

전용면적 47.5㎡는 1가구 모집에 3명이 신청해 3대 1로 마감됐고, 46㎡는 9가구에 16명이 신청해 1.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39.044~244.734㎡ 펜트하우스 7가구 중 23명이 접수, 3.29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공급 물량이 가장 많았던 전용 84㎡ 169가구는 106명만 접수해 0.63대 1에 그쳤고, 전용 114~142㎡의 중대형도 모두 미달됐다.

동아건설 관계자는 "청약자들은 확장 비용이 포함된 저렴한 분양가와 무료로 제공되는 다양한 가전 등을 감안하여 긍정적 평가를 보였으며, 용산 국제업무지구에 대한 기대감, 정부의 8.29 부동산 대책 발표로 비교적 선전한 것"이라고 평했다.

지난달 27일부터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이 아파트는 청약 전까지 총 4만여명의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9일이며 계약일은 14~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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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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