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GM의 시보레 크루즈(Chevrolet Cruze, 국내명: 라세티 프리미어) 5도어 해치백 쇼카(Show Car)가 '2010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파리모터쇼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열린다.

크루즈 해치백은 올해 파리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시보레 브랜드의 네 가지 새 모델 중 하나다.

크루즈 해치백은 스포츠 쿠페 형상의 아치형 루프라인(Roofline)과 짧은 앞뒤 오버행(Overhang)으로 기존 모델과 같은 역동적인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5도어 해치백 스타일의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다.

또 400리터의 넉넉한 트렁크 용량과 뒷좌석 6대4 분할 폴딩 기능으로 공간 활용성과 화물 적재능력을 극대화했다.

웨인 브래넌 시보레 유럽 사장은 “크루즈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 판매되며, 선풍적인 시장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시보레 브랜드의 최고 인기 차종”이라며 “크루즈 신모델이 시보레 브랜드 판매 증진에 다시 한번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480만대가 판매되며, 글로벌 컴팩트카 시장의 4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 컴팩트카 시장에서 해치백 모델의 판매비중은 65%에 달한다.

지난 2008년 11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해 봄부터 해외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시보레 크루즈는 쿠페(Coupe)스타일의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 성능,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별 5개(★★★★★) 최고의 안전성으로 세계적인 호평을 받아왔다.

크루즈 해치백은 내년 중반 유럽시장에 선보인 후 전세계를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