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지바롯데 김태균(28)이 안타와 타점을 추가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태균은 5일 지바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안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을 2할6푼5리로 소폭 끌어올렸다. 지난 1일 라쿠텐전 뒤로 4경기 만에 타점도 하나 추가했다.

1회 2사 2루서 첫 타석에 나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마스이 히로토시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다음 타자 후쿠우라 가즈야의 적시타 때 3루를 밟았지만 후속타선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서는 빗맞은 행운의 우전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기요타 이쿠히로의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한 김태균은 마토바 나오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4회 1사 1, 3루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기쿠치 가즈마사의 직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연결했다. 3루 주자 니시오카 쓰요시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시즌 88타점째를 기록했다. 7회 마지막 타석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태균의 득점과 타점 등으로 기선을 제압한 지바롯데는 야부타 야스히코-고바야시 히로의 필승 계투조를 동원, 상대 타선을 꽁꽁 묶으며 5-1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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