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한국 근대5종 대표팀이 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동훈(토지주택공사), 정훤호(서원대), 김승진(한국체대) 등이 포함된 남자 대표팀은 지난 6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계주 경기에서 6108점을 얻어 벨라루스(6132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초반 펜싱에서 다소 고전을 펼쳤지만 수영과 승마에서 점수를 만회하며 종합 순위 5위에 올랐고 마지막 복합경기에서 두 번째로 결승점을 밟아 은메달을 땄다.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은 2004년 러시아 모스크바 대회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당시 이춘헌은 개인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계주팀은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유소년 세계선수권을 비롯해 청소년, 시니어 대회까지 메달 행진을 이어간 대표팀은 이로써 오는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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