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지바 롯데 김태균이 안타 추가에 성공했지만 두 개의 병살타 때문에 고개를 숙였다.

김태균은 7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0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병살타를 두 개나 기록하며 팀 패배를 자초했다.

김태균은 1회 첫 타석부터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다. 상대 선발 가네코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공략했지만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 때 3루 주자의 득점은 김태균의 타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몸 쪽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고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6회에도 선두타자로 들어섰지만 상대 배터리의 철저한 바깥쪽 승부에 밀려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팀이 3-5로 뒤지던 8회 김태균은 1사 1루 상황에서 등장했다. 초구를 건드렸으나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에 그쳐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태균은 시즌 타율을 2할6푼5리로 유지했다. 지바 롯데는 4-5로 패해 퍼시픽리그 3위로 떨어졌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