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이투자증권은 8일 GS건설에 대해 미입주 리스크 감소와 해외수주 본격화를 예상하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9만10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김열매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집중된 입주 물량에 대한 '미입주 리스크'는 올해 3분기를 정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분양률이 95%에 달하는 일산자이의 입주 예정자가 계약을 해지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분양률 40%대 용인 성복 자이의 경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부동산 펀드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눈에 보이는' 미입주 리스크는 완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했다.

GS건설의 해외수주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중 9개국 15개 프로젝트(110억불 규모)에 입찰 진행 또는 참여 예정"이라며 "이 중 1~2개 프로젝트는 수의계약으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S건설의 올해 해외 수주 목표는 60억달러인데,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해외 수주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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