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정부의 2차 저출산대책 발표를 앞두고 아가방컴퍼니 등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전 9시6분 현재 보령메디앙스는 전거래일대비 9.45%(240원) 오른 2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령메디앙스는 완구 및 출산용품 전문업체로 정부 저출산 대책의 강력한 수혜주로 손꼽힌다.

유아 의류업체 아가방컴퍼니 역시 6.47% 오른 2385원을 기록 중이다. 큐앤에스도 4.05%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 중인 남양유업과 매일유업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제2차 저출산ㆍ고령화 사회 5개년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오는 14일 공청회를 거쳐 다음 달 확정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자녀 양육을 위해 휴직을 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육아휴직급여가 현재 월 50만원에서 월 최대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또 사업주는 육아휴직 대신 단축근무를 신청할 경우 거부할 수 없게 된다.

강미현 기자 grob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