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개장초 반짝 상승했다. 하지만 이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이 대폭 줄었다.

8일 오전 9시51분 현재 영보화학은 전날보다 90원(2.70%) 오른 3425원을 기록 중이다. 개장 초 5.85% 오른 353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오름폭의 절반 가량을 반납했다.

역시 세종시 테마로 분류되고 있는 프럼파스트도 장초반 4.26% 상승에서 이 시각 현재 1.58% 상승으로 오름폭을 줄인 상태다. 유라테크 역시 장초반 5.36% 상승이 2.18% 상승으로 기세가 약화됐다.

세종시 테마주들이 대통령의 방문이라는 재료에도 초반 반짝 상승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전날 정치권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세종시를 전격 방문하기로 했다. 방문계획은 확정됐고 날짜만 조정하면 된다는 게 정치권의 전언이었다.

세종시 수정안 추진 당시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세종시를 포함해 충청권을 13차례에 걸쳐 방문한 적은 있지만 이 대통령이 직접 세종시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등을 둘러보고 오는 10월 분양 예정인 `첫마을' 아파트 공사 현장, 총리실 공관 공사 현장 등도 들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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