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은 9일 청와대가 발표한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시스템 개선안에 대해 "이전에 비해 크게 진일보한 내용을 담아 인사검증시스템을 강화하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배포한 논평에서 "자기 검증서를 바탕으로 현장 확인이나 주변 탐문 등 실질적인 검증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변인은 "문제는 강화된 인사검증시스템을 얼마 만큼 의지를 갖고 적용하는가이다"라며 "인사검증이 지나치게 과거에 있었던 일만 치우쳐 공직자 후보가 과연 그 직을 맡을 만한 능력이 있는지 검증하는데 미흡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보완도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나라당은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야당과 협력해 개선안 마련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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