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전설적인 밴드 부활이 특별한 무대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부활은 10일 방송한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디지털 싱글 ‘사랑해서 사랑해서’를 공개했다. 특히 ‘남격밴드’로 사랑받고 있는 이윤석과 윤형빈이 함께하며 볼거리를 제공했다.

12집 앨범 수록곡 ‘동화’를 먼저 부른 부활은 이어 ‘사랑해서 사랑해서’를 연주했다. 이 때 ‘남격밴드’의 이윤석은 드럼, 윤형빈은 건반 주자로 등장했다. 이윤석은 안정감 있는 비트로 곡을 이끌었고 윤형빈도 침착하게 하모니를 만들어갔다. 김태원도 기타를 연주하며 노련함을 과시했다.특히 윤형빈은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사랑해서 사랑해서'는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직장인 밴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김태원이 10분 만에 만든 곡으로,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실시간 차트 상위에 랭크되는 등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남격밴드’는 이 곡으로 직장인 밴드대회에 참가해 동상의 영예를 안아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남자의 자격’ 녹화 도중 시범을 보였던 부활 버전의 ‘사랑해서 사랑해서’는 방송 이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부활의 연주와 노래로 듣고 싶다는 요청에 힘입어 디지털 싱글로 발매하게 됐다.

이번 디지털 싱글은 남격밴드의 열정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었던 곡의 느낌을 26년차 밴드의 관록 있는 연주와 사운드, 정동하의 탁월한 음색으로 표현되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작곡자이자 부활의 리더인 김태원은 “복잡한 표현보다 간결한 멜로디라인과 쉬운 가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듯하다”며 곡에 대한 반응과 사랑에 소감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SHINee(온유 종현 Key 민호 태민), 부활(김태원 채제민 정동하 서재혁, 특별출연 이윤석 윤형빈), 휘성, FT아일랜드(이홍기 이재진 최민환 최종훈 송승현), 시크릿(한선화 송지은 징거 전효성), Sistar(소유 보라 다솜 효린), 초신성(건일 윤학 성모 지혁 광수 성제), G.NA, 이루, KCM, 트랙스(제이 김정모), 달마시안(이나티 데이 데이 다리 지수 드라마 영원), 안진경, JQT(민정 가진 지은 민선), Gavy NJ(장희영 노시현 미스티), SORI, miss $(오유미 태혜영, Feat. 정슬기), 아리, 문지은 등이 출연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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