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서울시는 고용증대에 기여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기업 육성자금 융자조건 우대 등 각종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12일 서울시는 기업의 일자리창출을 장려하고 사회전반에 일자리창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를 마련해 신청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고일 현재 서울에 2년 이상 주사무소를 두고 최근 1년간 고용증가율이 10%이상이면서 고용증가 인원이 5명이상인 기업이면 신청가능하다.

특히 서울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 인증된 기업에게는 향후 2년간 서울시와 산하기관 등에서 10여 가지의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시 대출금리 추가인하와 융자지원 한도 확대, 보증료 감면과 신용조사비용 면제 등 우대된 융자조건이 지원된다.

아울러 해외전시회, 해외 통상사절단, 인터넷 무역 참가 기업 선정시 가점이 부여되고 디자인컨설팅 및 개발지원대상 기업 선정시에도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인건비 지원기간도 연장된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십 참여기업 선정시 가점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인턴사원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증기업에게 지방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용 부동산에 대한 취·등록세 면제를 내용으로 하는 시세감면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의 경쟁력 향상 및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인증기업 모집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0월5일까지로 주사무소 소재지 자치구 인증제 담당 부서를 방문하거나 우편접수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http://job.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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