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전자(대표 남용 부회장)는 인도서 푸네대(Univaersity of Pune)와 손잡고 청소년 환경 교육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와 한양대는 인도 명문 푸네대와 청소년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라이프스 그린 클래스'(Life's Green Class) 후원 협약식을 갖고 인도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환경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푸네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LG전자의 최고관계책임자(CRO) 김영기 부사장과 이서항 주(駐) 뭄바이 총영사, 푸네대 가데(W. N. Gade) 교수, 한양대 최정훈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라이프스 그린 클래스'는 LG전자와 한양대가 지난 2006년부터 국내 초중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해 오던 과학강연극을 지난해부터 환경교육에 초점을 맞춰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LG전자와 한양대 연구원들이 특수차량을 이용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 교육하는 이 프로그램에 지금까지 150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했다. LG전자와 한양대학교와 올해 3월부터 인도 현지 상황에 맞는 교육 콘텐츠 개발을 진행해 왔다.

'라이프스 그린 클래스'는 인도에서도 특수차량을 푸네시 인근 500여 개 초중고교 5만여 학생들에게 이용해 과학원리를 통한 환경의 중요성을 전파할 예정이다.

푸네대는 지난해 초 인도 청소년들에게 환경의식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한국 우수사례인 '라이프스 그린 클래스'를 소개받고 LG전자와 한양대학교에 후원을 요청해 왔다.

LG전자는 푸네지역에서 우선 운영하고 운영결과에 따라 지역을 확장해 수 년째 가전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는 인도시장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김영기 부사장은 "인도 청소년들이 즐겁게 과학 원리를 배우면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환경, 빈곤, 질병해결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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