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박유천 박민영의 연기가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13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KBS '성균관 스캔들'에서 박유천은 극중 이선준 역에 몰입해 배우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박유천은 성균관 유생이자, 사대부로서 품격을 갖추고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이 작품에서 머리가 비상하고 관찰력과 직관력이 뛰어난 인물로 나온다. 성균관 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왕의 관심을 받는 인물인 것. 현대물과 잘 어울릴 것 같은 박유천은 사극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진중하면서도 눈빛과 행동으로 말하는 그의 연기가 자연스럽다.

박유천은 영화 '지구에서 연애중''베케이션' 등에 출연했다. 이 영화들은 동방신기 멤버들이 골고루 부각되는 작품이기 때문에 박유천이 부각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 박유천은 '성균관 스캔들'로 인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박민영(김윤희)의 남장 연기도 자연스럽다. 박민영은 여성의 몸이지만, 때로는 남자답게 당찬 모습도 선보였다. 그는 박유천, 전태수와 연기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유천은 대사례에서 장원을 차지 하기 위해 연습에 몰입하는 장면이 주로 그려졌다. 성균관 유생들 때문에 부상도 입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연습에 몰두하는 모습이 박민영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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