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종량제 쓰레기봉투 가격을 10월 1일부터 평균 9% 인하해 판매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

쓰레기봉투 값 인하방침은 구청장 당선자 인수보고회부터 다른 구보다 비싼 쓰레기봉투 값이 형평성에 맞지 않고 서민경제를 어렵게 한다는 판단 아래 거론되기 시작했다.

지난 7월 1일 민선 5기 김우영 구청장 취임 후 쓰레기수거대행업체와 협의, 관련 조례 개정 등 일련의 절차를 모두 마치고 10월 1일부터 인하 가격으로 판매하게 된다.

그동안 은평구의 쓰레기봉투 값이 다른 구에 비해 다소 높았던 이유는 단독·다가구지역이 대부분이고 좁은 골목길과 구릉지가 많아서 인건비가 배로 들어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서울의 다른 자치구보다 비싼 쓰레기봉투 가격 때문에 주민들의 이의제기가 잇따랐고 서민복지가 최우선인 민선 5기의 정책방향을 적극 추진한 성과이다.

쓰레기봉투는 일반, 음식물 등 규격별 11종으로 5~16.6% 차등 인하돼 최대 10원~ 최고 220원 내린다.

단, P.P마대(특수규격 50l)는 다른 구의 평균(2186원)에 미달돼 1500원으로 상향조정 됐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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