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외환은행이 한국과 중국의 정상급 골프선수 140여명이 출전해 대결을 펼치는 '2010 한중투어 KEB 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2차 대회'를 오는 16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횡성 오스타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

외환은행이 후원하는 'KEB 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3년간 매년 2회씩 한국과 중국에서 열린다. 양국 프로선수 130여명과 해외투어 초청선수 등 총 140여명이 참가해 매회 총상금 4억원을 걸고 격돌한다.

이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인 외환은행은 1992년 중국과의 수교 직후 국내은행 최초로 중국에 진출했고 한중투어를 한국과 중국의 문화 마케팅, 스포츠 마케팅의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왔다.

이번 대회는 우승상금 8000만원, 총상금은 4억원으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한국과 중국의 스포츠 및 문화 교류 차원으로 2008년 창설된 이 대회는 올해까지 3년간 매년 봄ㆍ가을 두 차례에 걸쳐 양국을 오가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뤄지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선수 중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올시즌 상금 순위 1위를 달리는 김대현 선수다. 지난12일 막을 내린 한일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서 3일 연속 승점을 챙기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대섭 선수도 빼놓을 수 없다. 올 시즌 개막전이자 'KEB 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 1차 대회' 우승자인 김형태 선수도 참가해 사상 첫 1, 2차 대회 동시 석권을 노린다.

한편 지난 9일 외환은행은 We Start 운동본부와 공동으로 본대회 기부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회에서 컷오프를 통과한 선수가 버디, 이글 등 버디 이상을 기록하면 1개당 1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고 외환은행은 선수적립금의 2배를 적립, We Start 운동본부에 기부금으로 전달하게 된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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