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국장으로 선임된 한국원자력연구원 한필수 박사(58)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필수 박사(58)가 13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IAEA 9월 이사회에서 방사선·수송·폐기물안전국장에 선임됐다고 15일 밝혔다.

IAEA 국장직(Director)은 사무총장, 사무차장에 이은 고위직으로, 한필수 박사는 한국인으로서는 4번째로 IAEA 국장에 선임됐다.

방사선·수송·폐기물안전국장은 원자력 규제인프라 및 수송안전, 폐기물관리, 환경안전, 방사선방호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임기는 3년이다.

한필수 박사는 연세대 화학공학과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25년동안 방사성폐기물 처분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지난해 7월부터는 원자력산업기술개발 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방사성폐기물 분야 전문가다.

한필수 박사는 금년 12월부터 공식적으로 IAEA 방사선·수송·폐기물안전국장 직위를 수행하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원자력 연구원 박종균 박사가 IAEA 원자력발전국장에 진출한 이래, 한국에서 총 26개 IAEA 국장직위 중 2개 자리에 진출하게 됐다"며 "향후 국가 위상과 원자력 활동 신뢰성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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