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이하 장키)가 대학생이 된 승조(김현중 분)와 하니(정소민 분)의 로맨스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 본격 2막에 돌입한다.

22일 방송되는 '장키' 7회에서는 대학 신입생이 된 승조와 하니의 한층 강화된 캠퍼스 로망스가 전개된다. 하니는 얼떨결에 승조를 따라 들어가게 된 파랑대 테니스부에서 월등한 미모와 실력의 파랑대 퀸카 헤라(이시영 분)와 파랑대 킹카 백승조 사이에서 고군분투한다.

여기에 나이에 걸맞지 않는 중후한 외모로 헤라를 향한 절대노안 순정을 펼칠 왕경수(최성국 분)의 등장으로 '장키'의 4각 러브라인이 형성, 극에 활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출연 배우와 제작진은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경기도 안성 소재의 캠퍼스에서 촬영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극의 80% 이상의 촬영 분을 소화해야 하는 정소민은 최근 결막염에 걸려 주변을 안타깝게 했지만 오히려 제작진을 위해 직접 옷과 음식 등 한가위 선물을 준비해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요즘 잠자는 방법을 잊어버렸다”는 김현중 역시 강도 높은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틈만 나면 테니스 연습과 대사 연습을 하는 등 프로다운 모습을 선 보여 제작진의 깊은 신뢰가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22일 7회부터 본격 투입되는 이시영 또한 극중 테니스 전국 대회 여자부 1위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지난달부터 테니스 코트에서 맹연습을 이어왔다.

이시영은 “연기는 물론 테니스 장면에서도 대역을 최소화하고 싶다. 조금 늦게 투입되는 캐릭터인 만큼 밀도 높은 모습을 선 보이겠다”며 강한 열의를 보였다.

본격 2막에 돌입한 '장난스런 키스'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캠퍼스 로맨스로 인기몰이를 기대케 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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