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스폰서 검사' 의혹에 연루돼 면직된 한승철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검사장)이 복직을 요구하는 소송을 법원에 냈다.

23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한 전 부장은 스폰서 검사 의혹을 폭로한 건설업자 정모씨에게서 금품을 받지 않았다며 면직 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한 전 부장은 또 접대 의혹 등이 담긴 진정서를 검찰총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까닭도 '보고대상이 아니었다'며 징계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지난 7월 한 전 부장이 정씨에게서 금품 100만원을 받고 진정서 처리과정에서 보고 의무를 위반했다며 면직처리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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