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챔프’가 주연배우 김소연과 정겨운의 애정전선을 그리며 인기몰이를 예고했다.

27일 방송된 ‘닥터챔프’ 첫 회는 주요 인물들의 첫 만남을 조명했다. 김연우 역의 김소연과 박지헌 역의 정겨운은 각각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레지던트 김연우는 병원에서 큰 실수를 저지르고 쫓겨났다. 국가대표 체조선수의 의료사고를 발설한 탓이었다. 그는 피해자의 아버지를 끝까지 도와주며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줬다.

한편 유도 국가대표를 꿈꾸는 박지헌은 우연히 알게 된 김연우와 잦은 만남을 가졌다. 뼛속까지 남자인 그는 김연우의 미모에 단번에 마음을 빼앗겼다. 두 사람은 앞으로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로맨스를 만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지헌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남몰래 치명적인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다. 김연우는 그 심각성을 눈치 채고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김소연은 융통성이 없고 인간관계에 서툰 인물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첫 회부터 실패의 연속에 좌절하는 김연우로 등장했지만 쉽지 않은 감정 연기를 훌륭하게 선보였다.

정겨운도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인물을 효과적으로 소화했다. 앞으로 그는 김소연의 주변을 맴돌며 이야기를 만들어갈 것을 보인다.

한편 재활의학과 전문의 도욱 역을 맡은 엄태웅은 극 후반에 등장했다. 특유의 당당한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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