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북한이 44년만에 제3차 노동당 대표자회를 개최했다고 28일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TV가 발표했다. 북한은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당 총비서로 다시 추대했다.

이들 매체는 "조선노동당 대표자회는 온 나라 전체 당원과 인민군 장병, 인민의 한결같은 의사와 염원을 담아 김정일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하였음을 내외에 엄숙히 선언했다"고 발표했다.

또 "김정일 동지를 조선노동당의 최고 수위에 변함없이 높이 모신 것은 우리의 수백만 당원과 인민군 장병, 인민들의 최대 영광이고 행복이며 우리 조국과 민족의 대경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 매체는 이날 당 대표자회에 김정일 위원장이 참석했는지 여부와 총비서 재추대 외에 이날 '대장' 칭호를 받은 김 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 등에 대한 다른 어떤 결정이 내려졌는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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