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에스에너지는 28일 유럽지역의 세계적 태양광기업에 10MW 규모의 태양전지 모듈을 OEM방식으로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물량은 다음달 초부터 납품을 시작해 올해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태양광모듈 OEM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태양광업체"라며 "품질관리에 있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유럽지역에서 에스에너지의 품질수준을 증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에스에너지는 앞으로 유럽업체와 협력을 통해 북미시장에도 태양광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OEM방식은 안정적으로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데다 계절적 요인에 의한 생산가동 시간의 변동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에스에너지는 자체브랜드로 유럽과 일본 등에 성공적으로 진출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1000억원 수준의 해외매출이 올해는 2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에스에너지는 올해 매출 2300억원에 영업이익 120억원을 목표로 세웠으며 3·4분기에 이미 목표 대비 80%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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