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제일모직이 장중 10만원선을 재터치하는 등 상승세다.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조정세를 보이던 제일모직은 전날 소폭 상승 마감한 흐름을 이날까지 이어가고 있다.

오전 10시26분 현재 제일모직은 전일대비 1500원(1.52%) 오른 9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3거래일째 '팔자'세를 이어오던 외국인도 이날 '사자'로 돌아섰다. 현재까지 외국계 순매수 합은 4730주.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삼성그룹 차원의 향후 성장전략을 주도할 소재기업이라는 매력이 중장기적 주가 모멘텀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종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전방 IT 산업 경기 위축에 따른 우려보다 제일모직이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주로 그룹 내부에서 제품을 공급 중이라는 점, 화학제품 생산 라인의 기존 가동률이 100% 수준이었다는 점 등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제일모직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000억원, 1196억원으로 전분
기 대비 각각 4.9%, 15.6% 오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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