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우증권은 30일 3분기 매출액 첫 3000억원 돌파로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서울반도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원재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이 낮지는 않지만 LED산업이 성장 초기국면이고 3분기 실적이 최대 수준이 기대된다는 점, 빅3업체중 유일하게 실적 예상치를 상향했다"고 매수 유지 이유를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서울반도체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3017억원, 영업이익은 103.8% 증가한 430억원으로 추정했다. 2분기 이어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모두 사상최대 실적이고 매출액은 2분기 첫 2000억원 돌파 이후 한분기만에 다시 3000억원 돌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3분기 추정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0.1%, 47.8% 증가한 수치다.

대우증권이 밝힌 서울반도체의 투자포인트는 LED BLU TV 관련 업체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

대우증권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LED 빅3업체중 BLU 매출액 비중이 가장 낮고 제고문제로 판매가 기대이하인 상황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조명시장 성장의 최대수혜주로 아크리치라는 제품으로 조명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조명시장 성장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며 이미 아크리치 제품은 해외조명업체로 납품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허문제가 경쟁사 대비 가장 자유롭다는 것,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 실적개선도 긍정적"이라고 박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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