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화증권은 30일 3분기 실적 악화에 비해 주가 수준은 견조했으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 예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LG전자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0만원 유지.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5.7% 감소한 13조 583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전망치에 비해서 소폭 하향됐는데 이는 HE사업부, MC사업부, HA사업부 매출액이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LG전자 HE사업부의 출하량이 기존 전망치 대비 감소, 전체 출하량 중LED TV 비중 증가로 ASP는 상승하나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MC사업부는 ASP 하락과 물량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적자폭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LG전자 매출액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부 별로는 MC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나 기타 사업부는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

다만 HE사업부의 물량 증가는 예상되지만 단가 하락도 전망되고 있어서 매출액 증감 여부는 아직 불명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3분기 실적 악화에 비해 주가 수준은 견조했으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초희 기자 cho77lov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