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투데이 야구팀]“가위만 두 번 눌렸어요.”
두산 정수빈,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는 소감을 묻자.

“비 온다고 하더니, 이건 뭐지?”
두산 김경문 감독, 2일 두산과 롯데의 준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부산 사직구장 더그아웃에 들어서며.

“누굴 맞춰서 반전을 노리기엔 이미 늦었죠. 2차전이면 몰라도.”
두산 모 선수,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황)재균이형이 자꾸 때려요.”
롯데 김수완,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준 플레이오프 3차전 수비연습 뒤 더그아웃에서 아픔을 호소하며.

“쫀쫀하게 하고 있어요”
롯데 전준우,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상대 투수와 끈질긴 승부를 벌이고 있다’는 기자들의 말에 동의하며.

“그런 말 하면 실책하죠”
롯데 손아섭,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완벽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는 말에 손사래를 치며.

“카드를 꺼내야 하는데… 괜히 말 했어”
롯데 홍성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미디어 데이 때 자신이 히든카드라고 말했는데, 아직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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