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2일 두산과 롯데의 준 플레이오프 3차전이 벌어진 부산 사직구장에 뜻밖의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정상급 부산출신 인기배우 천정명. 이날 그는 4회 두산의 공격 중 모자를 푹 눌러쓴 채로 뒤늦게 경기장에 들어섰다. 이에 천정명을 알아본 관중들은 약 3분여간 열광적인 함성을 보냈다.

특히 한 관중은 천정명에게 기습적인 포옹으로 애정을 과시했다. 전국구 스타의 진면목을 보여준 셈. 천정명은 관중들의 열화와 같은 함성 속에 중앙테이블 석에 앉아 야구를 관람했다.

이에 천정명의 소속사측은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에 "그 분(포옹한 팬)이 천정명의 방문에 기분이 좋았던지 포옹을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 천정명의 큰 인기를 입증한 것.

또 소속사측은 이번 야구장 방문에 대해 "천정명이 평소에도 운동을 좋아했고 특히 롯데자이언츠의 팬이다"며 "야구장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라고 말했다.

이날 천정명은 롯데 홍성흔의 부인 김정은씨의 곁에서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측은 "천정명은 홍성흔과 호형호제하며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통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야수들의 호수비와 투수 레스 왈론드의 호투에 힘입어 6-5로 역전승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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