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두산 김경문 감독이 4번 타자로 나서는 최준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경문 감독은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최준석에게 4번 타자 중책을 맡겼다. 그는 경기 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최)준석이가 앞선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이렇게 끝낼 것 같진 않다”며 “오늘 하나 쳐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준석은 그간 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을 거듭했다. 1차전에서 삼진 2개를 포함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2차전서도 삼진 3개를 당하며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부진으로 3차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김 감독은 “최준석과 김현수가 잘해줘야 타선에 힘이 생긴다”며 “3차전에서 김현수가 살아났듯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이날 경기서 우완 임태훈을 선발투수로 내세우며 반격에 나선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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