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박시후가 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극본 노지설·연출 박형기)에 깜짝출연해 화제다.

박시후는 4일 방송하는 '닥터챔프'에서 전화목소리로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SBS 드라마 '검사프린세스'에서 김소연과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진행된 것.

태릉선수촌으로 간 연우(김소연 분)는 다른 면접관들과 함께 도욱(엄태웅 분), 그리고 선수촌 본부장 등 앞에서 면접을 본다. 하지만 면접에서 도욱, 그리고 지헌(정겨운 분)을 둘러싼 의외의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합격여부가 불투명해졌고 초조하게 전화를 기다리던 연우는 이내 포기한 채 여행가려고 짐을 싸다가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전화 속에서 박시후가 “마검! 접니다. 서인우”라고 말하자 연우는 “전화 잘못 거셨는데요?”라며 대답하다가 이내 “어? 이상하다. 이거 마검사 핸드폰 아닌가요?”라는 재확인에 “아니거든요”라고 못박는다.

박시후의 목소리 등장은 노지설 작가의 센스에서 비롯됐다. 노 작가는 ‘검사프린세스’에서 펼친 검사 마혜리 역 김소연의 활약, 그리고 변호사 서인우역 박시후와의 호흡을 기억하고 있다가 드라마에 반영한 것.

조연출 남태진PD는 “박시후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목소리를 부탁했더니 김소연과의 의리로 흔쾌히 도와줘서 우리도 참 감사했다”며 “앞으로 드라마에 박시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카메오들도 등장하니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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