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가 외환시장에 고의로 개입해 고환율을 유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현장에서 '수출 대기업을 위한 고환율 정책을 유지하고 있느냐'는 민주당 조배숙 의원의 질의에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참여정부 시절 달러당 900원선이던 환율이 현 정권들어 1200원대까지 오른 데에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이 있었던 게 아니냐고 물었다.

윤 장관은 이에 대해 "환율은 경제 펀더멘털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시장에서 외환 수요에 따라 움직인다"며 "정부가 환율을 마음대로 조정하지 않으며 그렇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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