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브로드밴드가 30여개 IT회사와 손잡고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업 필수 인프라를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시장 개척에 나선다.

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는 5일 서울 SK남산빌딩에서 국내 30여개 IT회사와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B큐브(Bcube)' 상품을 출시했다.

더존뉴턴스 김용찬 사장(왼쪽)과 박인식 SK브로드밴드 사장(가운데), 베리 매카티 퍼스트데이터코리아 사장

이번 제휴로 SK브로드밴드는 30여개 IT회사와 ▲중소기업 필수 비즈니스 모델 및 산업별 특화 서비스 개발 ▲서비스로서의 플랫폼(SaaS) 기반 기술 개발 ▲고객사 정보 공유 및 공동 마케팅 추진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B큐브'는 SK브로드밴드 유선상품과 제휴사의 특화 솔루션을 묶어 고객 맞춤형 패키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솔루션이다. SK텔레콤 이 추진하고 있는 산업생산성향상(IPE)의 일환인 중소기업용 경영지원 서비스 'T비즈포인트'와 함께 모바일 오피스 사업의 고객 기반으로 활용이 기대된다.

기업고객은 홈페이지(www.bcube.co.kr) 회원가입 후 30여 개의 상품 중 원하는 특화서비스 5가지를 선택해 패키지 형태로 기본료 월 20만~40만원 대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10월 중 IT서비스 전문업체와 중소병원, IT제조업체, 프랜차이즈어학원, 중소프랜차이즈 등을 대상으로 SK브로드밴드 상품 2~4개와 제휴사 상품 2~5개를 묶어 산업분야별 10개의 맞춤별 상품을 구성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15개 제휴사와 20개 패키지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SK브로드밴드는 중소기업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맞추어 상품을 제공해 신규시장을 확대하고, 30여개 제휴사는 공동마케팅 및 기술협력을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돼 양사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명근 SK브로드밴드 기업사업부문장은 "양해각서 체결로 SK브로드밴드는 중소기업과 소호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간 상호 준중하고 신뢰하는 상생협력의 롤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