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금일(6일) 공개된 가인의 2차 티저 영상이 영화 ‘색,계’를 연상하게 하는 농염한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인은 티저 영상에서 고풍스러운 저택에서 영화배우 이성재와 호흡을 맞추며, 자신을 떠나는 남자에 맞서서 격렬하게 대립하는 장면을 소화했다.

이성재는 뮤비에서 가인을 냉정하게 떠나가려는 나쁜 남자 역을 맡았다. 가인은 그런 그에게 ‘모르셨구나… 보기보다 나 머리 나쁜데…’라며 의미심장한 경고를 보내는 독한 여자로 출연한다.

김이나 작사가가 쓴 ‘돌이킬 수 없는’은 떠나는 남자 때문에 벼랑 끝에 선 여자가 ‘왜 날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했느냐’며 원망하는 절박한 심정을 그린 드라마틱한 노래다.

‘아브라카다브라’, ‘사인’, ‘삐리빠빠’ 등을 연출하며 주목받은 황수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드라마틱한 가사 내용을 120% 살려내며 ‘색,계’보다 더 농염하고 치명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드라마타이즈 뮤비로 제작됐다.

이날 살짝 공개된 2차 티저는 브아걸의 막내이자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털털한 신부로 비춰졌던 가인이 앞으로 솔로 활동을 통해선 완전히 성숙한 모습을 보일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가인의 소속사 내가네트워크는 “이번 뮤비는 호주 올로케이션으로 찍어 이국적인 영상을 많이 담아냈다”며 “이성재와 가인이 파격적인 커플 연기를 선보여 독특함을 더했다. 큰 화제를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가인은 오는 8일 오후 KBS ‘뮤직뱅크’를 통해 솔로 첫 무대를 선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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