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올해 2학기 학자금대출 신청이 지난해 2학기보다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 2학기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신청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36만4556명이 신청해 지난해 같은 기간 33만1470명보다 10.0%(3만3086명) 늘었다고 7일 밝혔다.

대출 금액은 총 1조287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63억원 늘어났다.

종류별로는 든든학자금(취업후 상환 학자금,ICL) 대출자가 11만7068명으로 전체의 32.1%를 차지했고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자는 24만7388명(67.9%)으로 집계됐다. 든든학자금 대출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1학기 28.6%에서 3.5%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학자금 대출자 가운데 소득 2분위에 해당하는 대출자가 5만115명(15%)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는 전체 학생수에 대비해 서울의 대출자 비율이 가장 낮고 경기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립대 소속 대출 학생 수(29만1467명)가 국·공립대 소속 대출 학생 수(4만1093명)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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