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직도 '가을 효과'가 없다.

골프회원권시장에 간간히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실수요자들은 여전히 관망세다. 주식과 부동산 등 주요 자산시장의 하락폭을 넘어 최고점이던 2008년에 대비하면 30% 이상 떨어진 상황이다. 골프회원권전문가들은 "3분기 기업실적이 양호한 법인 매수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기대치는 오직 법인 매수세~" <고가권>= 마이다스밸리가 3500만원이나 떨어지는 등 가평권이 특히 어렵다. 가평베네스트도 3000만원이나 내렸다. 이스트밸리와 남촌 등 곤지암권이 그나마 매도자와 매수자가 팽팽한 호가대결을 벌이고 있다는 게 위안거리. 레이크사이드는 경영진의 지분마찰이 또 다시 불거지면서 매물이 늘고 있다.

▲ 하락, 또 하락 <중가권>= 저점매수세도 없다. 남서울과 뉴서울, 기흥과 코리아가 최고 600만원 하락하는 등 수도권 근교의 '근거리골프장' 모두 상황이 좋지 않다. 제일도 고전중이다. 뉴스프링빌이 1000만원이나 떨어지는 등 거리가 멀어질수록 낙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 "팔자 주문" 급증, 지방은 강세 <저가권>= 골프장과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한성은 특히 550만원이나 폭락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영ㆍ호남 등 지방이 전반적인 상승무드를 유지하고 있어 이채. 파미힐스가 150만원 오르는 등 영남권이 더욱 좋고, 호남권도 괜찮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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