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 9일, 창립 27주년을 맞아 권오철 사장과 박태석 이천노조위원장, 김준수 청주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가족봉사단과 다문화가정 봉사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경궁에서 문화재 보호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창립기념 한마음 봉사활동’에 참여한 70여명의 봉사자들은 통명전과 경춘전, 양화당 등의 묵은 때를 벗기며 고궁의 겨울나기를 준비했으며, 지속적인 창경궁 관리를 돕기 위해 1000만원 상당의 문화재 관리용 차량도 전달했다.

특히 이날 참가한 다문화가정 봉사자들은 이천 다문화가정센터의 ‘하이닉스 좋은기억 한글학당’ 수강생으로, 하이닉스 연구소 봉사단이 올해 4월부터 매주 이곳 한글학당에서 강의를 진행해왔다.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한 권오철 사장은 "창립기념 한마음 봉사활동을 통해 ‘오래가고 좋은 회사’가 되고자 하는 하이닉스의 비전슬로건과 같이,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들이 ‘오래가고 좋은’ 모습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 2006년 창경궁과 1사 1문화재 지킴이로 인연을 맺은 이후, 매월 정기 봉사활동으로 현재까지 약 2500여명의 하이닉스 임직원들이 문화재 봉사활동에 동참해 이곳의 대표적인 문화재 봉사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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