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온실가스 10%감축을 통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10/10 글로벌 캠페인'이 10일 에너지시민연대 서울 일원에서 열린다.

이 캠페인은 10일 오전 10시 10분에 맞춰 전 세계 각지에서 시민들이 온실가스를 10% 감축하자는 의지를 표현하는 전 세계 공동행동캠페인으로 현재 전 세계 152개 국가에서 약 6000여개의 이벤트가 열린다. 서울에서도 약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이날 서울 퇴계로 남산골공원에서 창덕궁까지 약 3km의 거리를 "온실가스, 1년 동안 10% 줄이자"라는 주제로 거리행진을 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202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30%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국가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중장기 감축 목표보다는 초단기 감축 목표로 1년에 10%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목표를 제시하고 실천할 것을 제안하는 캠페인이다.

이와 관련해 캠페인 참가단들은 이번 캠페인에서 정부를 비롯해 기업, 가정, 학교, 교회, 성당, 절, 기관 등의 다양한 주체들에게 1년간 10% 감축 이라는 초단기 감축 행동에 나설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에는 에너지시민회의, 에너지시민연대, 환경재단, 의제 21기후변화네트워크,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다함께 등의 단체들이 참가한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기관 등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10분까지 서울남산한옥마을로 오면 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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