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애국하는 길 따로 없다. 아이 많이 낳아라~"

신동호 MBC 아나운서가 9일 오후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김정근 MBC 아나운서와 이지애 KBS 아나운서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신동호 아나운서는 "누구보다 건실하게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며 "애국하는 길이 다른 거 아니니까 아기 많이 낳고 행복하고 잘 살고 방송도 열심히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타사 방송사 아나운서 간의 1호 결혼식을 갖게 되는 이들은 이날 별다른 기자회견이나 하객들의 포토월 진행 없이 조용한 결혼식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 교제를 시작한 지 3개월만에 결혼을 결심하고 3개월 후 초스피드 결혼을 올리는 이들은 2주간 달콤한 신혼영행을 다녀온 뒤 잠시 이별할 예정이다. 김정근 아나운서가 11월 12일 개막하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를 맡아 11월 5일 곧바로 중국으로 떠나기 때문이다.

이날 결혼식에는 김주하, 오정연, 이지연, 이정민 등 KBS와 MBC, SBS 등 방송사에서 많은 아나운서 하객들이 참석해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2004년 MBC 입사해 현재 '스포츠 뉴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상플러스'로 많은 인기를 모은 이지애 아나운서는 2006년 입사해 '생생 정보통' 등을 방송하고 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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