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GM대우가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에 맞춰 주한 캐나다 대사관이 주관한 행사, '캐나디안 스포트라이트'에 시보레 카마로를 전시했다.

시보레 카마로는 '아메리칸 머슬 카'로 불리며 국내에서는 지난 4월 부산모터쇼에 첫 선보였다. 이전에는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범블비'로 알려져 관심을 받았던 스포츠카다. 카마로는 내년 한국 시장에서 시보레 엠블럼을 달고 판매될 계획이다.

이날 선보인 304마력의 3.6리터 V6 엔진이 장착된 5세대 카마로 버전은 2009년형 모델로 출시 이후 미국에서만 6만5000여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스포츠카의 아이콘인 시보레 카마로는 1969년 카마로 1세대가 시판된 이래 지난 2009년형 모델까지 40여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뉴욕모터쇼에서 '2010 올해의 월드 디자인'을 수상한 바 있으며, 자동차 전문지 파퓰러 메카닉스가 주관하는 '오토모티브 엑셀런스 어워드'에서 '2010 베스트 디자인',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 월드에서 '2010 베스트 인테리어', 스페인 라이프스타일지 파마에서 '2010 올해의 스포츠카'로 선정되는 등 각종 수상 실적을 지녔다.

행사 시작에 앞서 테드 립만 주한 캐나다 대사는 "이번 행사는 GM대우가 함께 해 더욱 빛이 난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카마로는 캐나다에서 모든 생산이 이뤄져 특별하다"고 말했다. 카마로는 미국에서 개발됐지만 유일하게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사와 공장에서만 생산되는 차다.

지난 8일 밤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 호텔 가든에서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된 '캐나디안 스포트라이트' 행사는 캐나다 영화의 세계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GM대우를 포함해 모엣 헤네시, 리서치인모션, 봄바디어 등 글로벌 기업이 함께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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