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철도 시설물 중 지진 발생시 안전성이 취약한 시설물이 315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철도공사로부터 넘겨받아 10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철도공사가 내진성능평가를 거쳐 선정한 내진보강대상 413곳 중 보강되지 않은 시설은 31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내진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지진에 취약한 교량은 268개로 가장 많았고, 터널 32개, 건출물이 15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심 의원은 "대중교통시설인 철도의 경우 지진이 발생하면 대형인명사고로 번질 수 밖에 없다"며 "내진 보강사업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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