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두산의 간판타자 김현수가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타순이 6번까지 내려갔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발표한 라인업에서 김현수를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배치했다.

김현수는 포스트시즌 들어 타격감을 좀처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10일 현재 포스트시즌 7경기에 나서 20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은 또 2차전과 같이 정수빈-오재원으로 테이블 세터진을 구성했다. 클린업 트리오는 이종욱-김동주-최준석 순으로 이어진다.

한편 삼성 선동열 감독은 “라인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2차전에 선발 마스크를 썼던 현재윤 대신 진갑용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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