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배우 김영애가 대한민국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변신한다.

김영애는 오는 12월 방송 예정인 SBS 새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에서 최초 여성 대통령 비서실장 최진희 역으로 캐스팅됐다.

제작진은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청와대 전반의 업무를 관리하는 안주인 같은 역할인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그가 가진 부드러움과 이지적인 분위기가 적격이라고 판단해 만장일치로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아테나' 청와대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영애는 대통령 딸의 납치라는 엄청난 사건 앞에서 냉철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 비서실장의 모습을 연기했다.

대통령은 물론 모든 정부 각료들까지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도 그는 여성 특유의 침착함과 직관력을 발휘, 과감한 결정을 내려 정우(정우성 분)가 소속된 NTS와 비밀스러운 작전을 펼쳐 나갔다.

현장에서 김영애의 연기를 지켜본 제작진들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틀어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등장하게 될 여성 대통령 비서실장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준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일본 돗토리현 촬영을 모두 마친 '아테나'는 총 6개국에 걸친 해외 로케이션 촬영으로 세계를 누비는 스타일리시한 첩보원들의 활약상이 더욱 화려하고 경쾌한 느낌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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