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두산과 삼성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가 연일 계속되는 명승부로 시청률에서도 재미를 보고 있다.

12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11일 오후 방송된 MBC스포츠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생중계는 전국시청률 13.2%를 기록했다. 10일 SBS에서 생중계한 플레이오프 3차전 전국시청률 10.4%보다 2.7%포인트나 크게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삼성의 연고지인 대구가 15.9%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찍었다.

이날 프로야구 중계가 전날 3차전에 이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4시간 이상 이어진 탓에 기존에 결방을 공지했던 MBC 일일극 '황금물고기'가 결방되고 MBC '뉴스데스크' '동이'가 차례로 1시간 가량 지연 방송됐다. 그러나 예능프로그램 '놀러와'는 사전 공지 없이 갑자기 결방돼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야구 가을잔치에 대한 야구팬들의 높은 관심과 연일 이어지는 명승부로 시청률 면에서는 짭짤한 재미를 봤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삼성이 두산을 8-7로 누르고 나란히 2승2패를 기록, 승부를 13일 열릴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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