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강동원 고수의 캐스팅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초능력자'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12일 제작사 측이 공개한 2가지의 포스터는 국내 연예계를 대표하는 두 미남배우의 출연으로 인해 패션화보를 방불케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포스터에는 마치 초인의 능력에 의해 모든 것이 멈춘듯한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눈으로 사람을 조종하는 능력을 지닌 초능력자와 그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단 한 사람의 특별한 대결이라는 영화의 콘셉트가 포스터에 담겨있는 것.

사람들을 조종하는 초능력자, 강동원의 강렬하면서도 신비로운 눈빛과 초능력에서 벗어나 초인과의 대결을 앞두고 비장미 넘치는 표정을 한 고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절대 만나지 말았어야 했을 이 두 사람의 특별한 대결을 예감케 하는 ‘세상이 멈췄다. 딱 한 놈만 빼고…’라는 강렬한 카피는 앞으로 이들이 펼칠 대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두 사람의 가장 특별한 대결의 순간이 포착된 전신 포스터에서는 금방이라도 주먹을 날릴듯한 고수의 분노와 초능력자다운 여유로움을 뿜어내는 강동원의 포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초능력자' 예고편은 차가운 도시를 배경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초능력자(강동원 분)와 기하학적인 공간과 어두운 골목에서 초인을 향한 분노를 내뿜는 규남(고수 분)의 특별한 대결이 담겨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규남을 잡기 위해 사람들을 인형처럼 조종하는 초인의 능력과 초인을 쫓기 위해 미친 듯이 도심을 질주하는 규남의 필사의 추격이 맞부딪혀 예측불가의 대결이 펼쳐진다.

특히 수 많은 사람들이 몰린 지하철 역에서 펼쳐지는 두 사람의 대결은 “누가 이길까? 너 하나와 싸우는 날까? 아니면 수 많은 나와 싸우는 널까?”라는 절묘한 대사와 맞물려 영화 속 특별한 대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수 십 명의 사람을 뚫고 초인을 향해 내달리는 규남의 분노와 감정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 초인의 신비로운 눈빛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한편 '초능력자'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11월 11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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